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잘리 라 몰리에르 (문단 편집) == 기타 == 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로잘리 델라몰리에르(Rosalie DeLamorlière)는 프랑스 혁명기에 살았던 실존인물이다.[[https://fr.wikipedia.org/wiki/Rosalie_Lamorli%C3%A8re|#]] 평민 출신의 그녀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마지막으로 투옥된 감옥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에서 일했는데, 재판에 회부되기 위해 이송되어 온 앙투아네트의 하녀로 선택되어 그녀가 처형당하는 1793년 10월 16일까지 시중을 들어줬다. 루이 16세 일가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던 다른 간수들에 비해 로잘리 델라몰리에르는 앙투아네트를 동정하며 비교적 인간적으로 대해주었고, 훗날 앙투아네트의 딸 [[마리 테레즈 샤를로트]]는 어머니를 보살펴 준 그녀에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연금을 하사하며 감사를 표했다.[* 루이 16세 일가가 사형수 감옥에 갇혀 서신 교환이 극도로 어려웠던 당시 쫓겨난 왕비에게 조금만 친절해도 민중의 적으로 간주되던 시절에 어떻게 그의 딸인 공주와 소통할 가능성을 남길 수 있었는지 의문을 품은 이들이 많았으나 재판에 필요하기에 사형수들이 소지할 수 있었던 여분의 종이 덕분에 서신 교환이 가능했다. 게다가 마리 앙투아네트는 감시가 심해 편지지와 펜이 반입되지 못했을 때에도 뜨개바늘로 남은 종이를 뚫어가면서까지, 간단한 편지를 작성했고 잡동사니로 여겨졌던 그 편지에 로잘리와의 일화도 일부 들어있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오히려 편지지와 펜을 허락받고 빌려서 자식들과 시누이 [[엘리자베트 필리프 마리 엘렌|엘리자베트 공주]]에게 써서 남긴 제대로 된 편지들은 정작 마리 앙투아네트 생전에는 당사자에게 전해지지도 못한 채 기록물로만 남았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지막 인생을 제일 가까이서 본 인물이기에 회고록을 편찬하기도 했으며 프랑스에서는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도 존재한다. 그의 회고록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정치수완은 부족했어도 인성까지 나쁘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했으며 귀족이 아닌 평민 입장에서 서술하면서, 폭력혁명은 민중의 승리이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 종종 가짜뉴스와 비방이 끼어들 여지가 있기에 인류 역사에서 절대선만은 아님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출생의 비밀 덕에 그녀는 프랑스 혁명 당시 빈곤한 제 3신분(평민)의 시궁창 인생과 더불어 귀족가 여식의 어두운 면도 함께 보여주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평민으로 살 때는 폭등하는 물가, 가면 갈수록 궁해지는 일자리, 가족을 귀족에게 잃어도 상대가 귀족이란 이유로 제대로 된 처벌도 기대할 수 없어서 복수를 시도하지만 그마저도 [[현시창]]에 가로막히는 등,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평민의 고난을 보여준다. 한편 우연찮게 귀족 사회에 편입되게 되자 여동생 샤를로트, 친모 폴리냑 부인과 엮이면서 잘 먹고 잘 차려입고 사는 것처럼 보였던 귀족가의 딸들 역시 부모의 이해타산적인 논리 하에 원치 않은 사람과의 결혼을 강요당하고 자유를 제한당하는 등, 나름의 어두운 면이 있음을 보여준다.[* 로잘리의 이부동생인 샤를로트는 어머니 폴리냑 부인의 강요로 변태 노인과 정략결혼하게되자 완전히 멘붕해 자살하고, 그럼에도 정신을 못차린 폴리냑 부인이 로잘리에게마저 정략결혼을 강요하자 그 모습에 완전히 질려버린 로잘리는 아예 귀족 사회를 떠나버린다. 실제로 프랑스 귀족의 딸들은 아버지뻘 정도 되는 높은 귀족과 정략결혼으로 집안에 효도해야 했고, 왕가와 혼사를 맺는다면 남편의 태도와 국운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었으며, 결혼을 거부하면 수녀원밖에 갈 곳이 없었다. 설사 결혼을 해서 평온한 삶을 지낸다 해도 애인에게 빠진 남편의 바람도 묵인하며 나이가 들어서 아이들이 다 큰 후에 남편에게 아내의 소임을 다했다는 것을 입증한 후 집안의 재산을 바탕으로 문학, 음악, 무용 분야의 후원같은 덕질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다만 어차피 귀족 부인들도 재주껏 남편의 눈을 피해 애인을 두는 일이 흔했고 아이들의 교육은 전부 유모에게 떠맡겼으며 애초에 프랑스 사교계에선 애인을 두는 것은 그리 흠될 일이 아니었다. 실제로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애인 하나 없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르제 부부를 귀족들이 시골 평민 부부 같다고 비웃었고 베르델 부모는 쌍으로 애인을 두다 못해 아예 아들 결혼식에 애인을 데리고 왔다(...).] 이부여동생 샤를로트와 파티에서 마주쳤을 때 정체를 들킬뻔한 적이 있었다. 이유는 로잘리의 말버릇 탓. 귀족 자제들은 다른 사람들을 격식있게 높여부르고 이는 친부모도 예외가 아니었으나, 평민 출신의 로잘리는 그런게 익숙하지 않아서 귀족 영애인 척 파티장에 참여했다가 어머니를 부를 때 '엄마'라고 불러버렸다.[* 오스칼이 귀족 여식처럼 보이도록 로잘리를 여러 방면으로 교육시켜서 파티장에 들여보낸거긴 하지만, 그래도 입에 이미 익은 말투가 순간 튀어나오는건 어쩔 수 없었던 듯.] 이는 귀족들이 어머니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인 '어머님'과는 거리가 있는 표현이었다. 이것 때문에 샤를로트가 로잘리의 말투를 듣고 귀족이 아닌 거 같다고 의심했다. 다행히 어찌어찌 넘어갔지만 로잘리는 한동안 저 말을 떠올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녀와 동명의 장미 품종도 있다. [[https://livedoor.blogimg.jp/roseyumasa/imgs/a/8/a8a2f5c4.jpg|#]][* 해당 장미는 겹장미에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색 꽃잎이 특징이다.] [각주] [[분류:베르사이유의 장미(만화)/등장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